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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랑스식과 독일식 빵 발효법 차이(바게트, 프레첼, 장시간)레시피 예시

by think60907 2025. 8. 13.

바삭하게 구운 독일빵 프레첼

프랑스와 독일은 모두 빵 문화의 뿌리가 깊은 나라입니다. 그러나 제빵 과정에서의 철학과 발효법은 크게 다릅니다. 프랑스는 바게트와 같이 섬세하고 가벼운 식감을 추구하며, 독일은 프레첼·호밀빵처럼 진한 풍미와 높은 보관성을 지향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두 나라의 발효법을 비교하고, 각 스타일의 실제 레시피 예시와 장시간 발효의 과학적 원리를 함께 살펴봅니다.

프랑스식 빵 발효법 – 부드럽고 향기로운 미학

프랑스 제빵의 핵심은 최소한의 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는 것입니다. 바게트를 예로 들면, 밀가루·물·소금·이스트 네 가지뿐이지만, 발효 과정의 세밀함이 빵의 완성도를 좌우합니다.

  • 저온 장시간 발효: 4~8℃에서 12~20시간 발효
  • 수분 함량: 65~70%로 촉촉함 유지
  • 글루텐 발달: 반죽을 세 번 이상 접어주어 결을 형성
  • 풍미: 장시간 발효로 은은한 산미와 복합적인 향 형성

프랑스식 바게트 레시피 예시

  • 밀가루: 500g
  • 물: 325~350ml (온도 18~20℃)
  • 소금: 10g
  •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: 2g

과정

  1. 물과 이스트를 섞은 뒤 밀가루, 소금을 넣고 가볍게 반죽
  2. 30분 동안 오토리즈(autolyse) 진행
  3. 1차 발효: 냉장 16시간
  4. 반죽을 꺼내 2~3번 접기
  5. 2차 발효: 실온 1시간
  6. 250℃ 오븐에서 20~25분 굽기

독일식 빵 발효법 – 깊고 오래가는 풍미

독일 빵은 호밀, 통밀, 곡물 씨앗 등을 자주 사용하며, 발효 과정에 사워도우 스타터를 필수적으로 활용합니다. 이로 인해 빵의 산미가 강하고 저장성이 우수합니다.

  • 혼합 발효: 사워도우 스타터 + 상업용 이스트
  • 호밀 함량: 50% 이상 사용 시 강한 산미와 질감
  • 장시간 + 단시간 발효 병행
  • 프레첼의 특수 공정: 반죽을 알칼리 용액에 담가 껍질 색과 풍미 형성

독일식 프레첼 레시피 예시

  • 강력분: 500g
  • 물: 270ml
  • 이스트: 7g
  • 소금: 10g
  • 설탕: 20g
  • 버터: 40g
  • 알칼리 용액: 베이킹소다 50g + 물 1L (끓여 사용)

과정

  1. 모든 재료를 섞어 반죽 후 실온 1시간 발효
  2. 프레첼 모양으로 성형
  3. 알칼리 용액에 20~30초 담그기
  4. 220℃에서 12~15분 굽기

프랑스식 vs 독일식 발효 비교표

구분 프랑스식 독일식
대표 빵 바게트, 크루아상, 사워도우 프레첼, 호밀빵, 다크브레드
발효 온도 4~8℃ 저온 20~25℃ 중온 + 저온 병행
발효 시간 12~20시간 장시간 6~8시간 단시간 + 18~24시간 장시간 혼합
주 재료 밀가루, 물, 소금, 이스트 호밀가루, 밀가루, 물, 소금, 발효종
풍미 부드럽고 은은한 산미 강한 산미와 진한 곡물 향
보관성 짧음 길음
기술 포인트 글루텐 발달과 수분 조절 발효종 관리와 곡물 비율 조절

장시간 발효의 과학

두 나라 모두 장시간 발효를 중요시하지만, 목적이 다릅니다.

  • 프랑스식 장시간 발효: 부드러운 식감, 균형 잡힌 풍미
  • 독일식 장시간 발효: 강한 산미, 저장성 강화

과학적 장점

  1. 풍미 강화: 효모와 유산균이 복합 향 형성
  2. 소화성 개선: 전분 분해로 소화 부담 감소
  3. 질감 향상: 글루텐 구조 안정화

 

결론

 

프랑스식 발효법은 섬세함, 독일식 발효법은 강렬함이 매력입니다. 두 스타일의 특징을 이해하고 가정에서 적절히 응용하면, 단순한 빵 만들기를 넘어 나만의 유럽풍 베이커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.